현대건설이 입찰에서 공사준공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별로 발생하는
거품을 제거하는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주택경기를 포함한 건설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이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주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인공지능 사업관리시스템인 "Fast Track"을 활용, 공사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거품을 줄이고 있다.

1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수주심의위원회는 입찰과 수주전 사업환경과
제반여건을 검토, 과다한 이주비등의 제거와 품질및 환경개선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결정하고 있다.

또 <>공사정보전문가시스템 <>공기산출전문사시스템 <>공량산출전문가
시스템 <>공사비산출전문가시스템등 4개의 시스템이 상호연계된
"Fast Track"을 이용, 해당 프로젝트의 규모 물량등 주요 공사정보만
입력하면 입체적으로 분석되는 예상공기 동원장비 비용에 대한 데이터를
공사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자재의 표준화, 공정관리의 전산화등을 통해 불필요한 추가비용
발생을 억제하고 중복작업을 줄여 공사환경변화에 따른 인적 물적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방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