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액화천연가스)수송 5~10호선 6척에 대한 입찰이 지난 10일 한국가스공
사에서 실시돼 <>현대상선.현대중공업 <>한진해운.한진중공업 <>유공해운.삼
성, 대우중공업 <>대한해운.대우중공업 <>범양상선.현대중공업 등 5개팀이
참여했다.

입찰 결과는 12일 오전 10시 한국가스공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입찰에 참여한 5개 선사대표들은 10일 한국가스공사 16층 입찰실에서 입찰
서와 계약선가합의서 확정금융조건합의서 등을 제출하고 현장에서 입찰가격
을 써냈다.

가스공사가 마련한 5가지의 예정가격중 2척 수주시의 가격과 1척 수주시의
가격에 대한 선택은 선사 대표로 뽑힌 한진해운과 범양상선이 각각 맡았다.

이번 입찰은 이 예정가격에 가장 근접한 입찰 가격을 제시한 선사 순으로
등위를 매기는 등의 절차를 통해 총 6척을 배정하게 되는 것이다.

입찰항목은 선가와 금융조건 운영선사비용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각 60점
30점 10점이 배정된다.

따라서 가스공사의 예정 가격에 가장 근접한 가격을 제시한 선사측이 계약
선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확보하게돼 낙찰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되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12일 오전 10시 선택된 예정가격을 공개하고 곧바로 낙찰 선사
및 조선소를 발표한뒤 인도시기별(오는 99년7월과 99년12월)로 선박을 배정
키로 했다.

낙찰 척수가 2척인 운영선사는 원칙적으로는 인도시기별로 각 1척씩을 배정
받게돼 있다.

이번 입찰에서는 유공해운의 2척 수주여부와 신규참여사인 대한해운의 수주
성공 여부에 가장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선가는 1척당 2억7천만달러선이 유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