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멀티미디어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연간
5백억~6백억원의 자금이 지원되며 취득세 등록세등 각종 세금이 면제된다.

또 멀티미디어 산업육성을 위해 오는 99년까지 아산에 정보통신학교가 설
립되고 2만평규모의 종합문화타운도 건립된다.

충남도는 25일 지역경제를 첨단멀티미디어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아산지역을 멀티미디어산업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육성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는 천안~아산지역에 조성되는 신도시지역 5만평에 정보처
리정보관리 영상제작등 6개학과 2백40명 규모의 특수목적고 형태의 정보통
신산업학교(공립)를 오는 99년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또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일대에 야외공연장 미술전시관 전망탑 인공호수
등이 들어서는 종합문화타운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3~8년의 중장기자금을 연리 7%로 연간 5백억~
6백억원을 지원하고 취득토지에 대해서는 취득세 등록세를 면제하는 한편
토지 건축물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50%씩 감면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반시설확충을 위해 미디어밸리를 중심으로 3개노선의 고속화
도로를 건설해 아산시내는 3분,고속철도역 5분,천안역 7분,톨게이트는 10분
이내에 도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아산 천안지역등 충남 서북부지역에 첨단업종 중심의 대기
업들의 입주가 활발한데다 고급인력 확보에도 유리하다"면서 "21세기 충남
의 산업을 첨단산업중심지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