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의 역사 유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수 있는 한국고안경전시회가 25일
개막됐다.

아이맥스안경(대표 차영준)은 서울 상계동 소재 자체 매장중 60평규모에
고안경 안경집 그림 사진등 총 3백점을 8월5일까지 전시한다.

주요 전시품은 금속테 실다리안경 우각테실다리안경을 비롯, 석류형안경집
경주남석안경 영국제 중국제안경 어피안경집등으로 16세기에서 19세기에
걸쳐 제작된 것들이다.

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학봉 김성일의 안경과 정조가 쓰던 안경은
사진으로 전시된다.

차사장은 "국내 안경역사가 4백여년에 달하며 오래전부터 제조기술과
디자인이 뛰어난 안경을 생산해왔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알리고 싶어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아이맥스안경은 지하철 4호선 노원역부근에 있다.

<김병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