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시가지의 중앙부에 위치한 오목교4거리가 서울 서부지역의
핵심상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오목교4거리는 목동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 5호선역이
건설돼 역세권기능이 가능한데다 4거리 좌우측에 14개의 목동아파트단지를
끼고 있어 핵심상권으로 급부상할 수 있는 시장성과 교통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오목교를 기점으로 4거리 우측에는 목동아파트 1-7단지, 좌측에는
8-14단지가 양날개를 편 듯 자리하고 있고 주변 곳곳에는 기독교방송국
sbs방송국 방송회관 예총회관 등 방송문화기관과 한국이동통신 대우전자 등
대기업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 오목교상권의 급부상을 예감할 수 있다.

특히 요즘 오목교 상권에는 지하철 5호선역공사가 막바지에 이름에 따라
땅주인과 건물주들이 낡고 낮은 옛날 건물을 헐어내고 새 건물을 지어 상가를
임대하거나 고급인테리어로 내부시설을 바꾸는 등 상권부상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또 양천구가 오목교상권부상을 염두에 두고 주변 18만평방m를 상세지역으로
지정해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이 지역 상권의 발전을 가늠케
하고 있다.

<>주변현황

목동지역은 오목교를 중심으로 남북지역으로 분리된다.

남쪽지역에는 양천구청 신정경찰서 양천보건소 등 지역공공기관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대표적인 상업시설은 금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목동백화점이 있다.

이와달리 오목교북쪽은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혼재해 있다.

CBS방송국 서울방송 한국통신 예총회관 등 방송문화기관이 몰려들고 있고
최근에는 현대백화점이 백화점용지를 매입, 목동시민을 타깃으로 백화점
건설을 추진중이다.

오목교상권은 바로 성격이 다른 두 지역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양쪽을
겨냥한 업종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오목교상권은 청학스포츠센터가 가장 상업적인 건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음식점과 안경대리점 호프집 중국음식점 비디오테이프
대여점 당구장 레스토랑 등이 잇닿아 있다.

현재 지하철공사로 인해 활발한 손님맞이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지하철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께면 주변여건 안정으로 손님들이 찾아올
것으로 인근 상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목교와 이어지는 오목로는 넓은 차선으로 새롭게 단장,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해줄 것으로 보이며 이 도로를 따라 양측에는 학원 음식점 등이
줄줄이 들어서고 있다.

이면도로쪽에는 각종 음식점이 들어서 있으며 인근에 재개발아파트가
건립되고 있어 이를 따라 상권이 구석구석으로 폭을 넓히고 있다.

<>시세

오목교일대 상가의 시세는 요즘 한창 오르고 있다.

상가매매의 경우 발전성때문에 매물이 없는 가운데 평당 2,000만원에
호가되고 있다.

특히 전철역 바로 옆에 위치한 종수빌딩은 이미 2,000만원이상에
사겠다는 수요자도 나타나고 있다.

상가임대가는 평당 600만-700만원선에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오목교 4거리에 위치한 청학스포츠센터에서 약 300m 떨어진 환희빌딩은
평당 임대가가 이미 700만원선을 넘어섰다.

목동시가지가 아직도 개발초기인 만큼 앞으로도 시세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전했다.

<>상권전망

오목교 상권은 주거지와 업무지를 모두 배후로 하고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각종 대기업과 방송문화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고 지하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신상권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생활수준이 높은 목동시가지 인구 10만여명외에 인근 신월동
신정동에 거주하는 50여만명의 인구도 오목교상권을 이용할 잠재구매자가
될 것으로 보여 상권전망은 밝다.

또 목동 6-1지구에 재개발아파트 2,004가구가 현재 입주중이고
삼익아파트도 내년 7월 입주할 예정으로 있어 오목교상권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도움말

= 인터원 컨설팅 547-8477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