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땅값이 지난해보다 0.18% 상승,2년째 오름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용산구는 3.13%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반면 강남구는 오히려
2.38%로 내렸다.

서울시가 2일 밝힌 "96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지하철5호선 개통으로 인한
역세권주변과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지역및 용도변경된 곳의
지가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항이주단지인 강서구 공항동 826일대와 녹지지역에서 유통상업지역
으로 변경된 외발산동 304일대는 각각 60%와 1백%씩 급상승했다.

또 용산구 삼각지로터리주변과 성북구 길음동 신세계백화점주변 동대문구청
주변 서초구 사당역 양재역주변 마포구 합정동로터리주변등 용도지역이
변경된 곳이 뚜렷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중구 명동2가 33-1일대 상업은행 명동지점은 평당 1억3천만원으로
5년째 최고가를 유지했고 도봉구 도봉동 산 50-1 임야는 평당 1만2백원으로
최저지가를 기록했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