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기번트의 성공여부가 승패를 갈랐다.

LG트윈스는 2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경기에서
두차례의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키며 득점으로 연결,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올시즌 대 쌍방울전 4연패에서 탈출했으며 선발 김기범은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6연패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6회부터 LG마운드를 구원한 이상훈은 이날 최고시속 148km의 강속구를
뿌렸으나 3이닝동안 6안타를 허용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9회 등판한
김용수는 삼자범퇴로 마무리, 시즌 10승5패8세이브를 기록했다.

<>잠실

쌍방울 1 0 0 0 0 0 1 0 0 - 2
L G 0 0 1 0 1 1 0 0 x - 3


<>부산

O B 1 0 0 1 0 0 0 0 0 - 2
롯 데 0 0 0 3 2 0 2 0 x - 7

<>광주

현 대 0 0 0 1 0 1 0 0 0 - 2
해 태 1 0 0 0 0 0 0 0 0 - 1

<>대구

한 화 0 1 0 0 0 1 0 0 0 - 2
삼 성 0 0 0 0 0 0 0 0 0 - 0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