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두천시에 18만4천평 크기의 대규모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연내에 착공된다.

경기도는 1일 한국토지공사가 제출한 동두천시 생연동, 지행동 일원
18만4천평규모의 동두천 생연지구 택지개발계획을 지난달 26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공은 빠른 시일안에 실시계획을 확정,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올해안에 조성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오는 99년말 완공될 생연지구는 인구 1만8천명을 수용하게 되며 전체
면적 18만4천평중 근린생활시설용지 5천6백평을 포함한 8만7천평은
주택건설용지로 공급되고 나머지 용지는 공공시설물 등이 들어서는 용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택건설용지 8만7천평에는 단독주택 1백60가구와 아파트 4천9백가구 등
모두 5천60가구가 들어가게 된다.

공공시설로는 단지내 중앙도로를 따라 가로변에 공원이 조성되고 어린이
공원 4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로 보행자전용도로와 자전거전용도로가
개설되고 동사무소, 파출소 등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도 마련된다.

토공은 이들 도로, 공원 및 녹지 등의 시설을 완공해 택지개발사업이 완료
되는대로 동두천시에 무상으로 넘겨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시설물의 경우 고등학교 1개소, 중학교 1개소, 초등학교
2개소, 유치원 2개소가 각각 들어선다.

<김태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