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25일 6.25 46주년을 맞아 판문점과 서부전선
모사단을 방문, "국방에 관한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피력.

김총재는 그러나 "북한이 오판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군사력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이와함께 북한의 개방을 유도할수있도록 대화를 추진하는
유연한 대북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

김총재는 이어 "북한도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할수있도록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한미양국이 제안한 4자회담을 수용해야 한다"면서 "남한을
기습공격하면 타격을 줄수 있다는 위험한 발상은 버려야 한다"고 촉구.

< 문희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