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솔에너지가 기존의 습식온돌보다 10배이상 가볍고 시공과 보수가
간편하면서 찜질효과를 발휘하는 건식온돌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건식온돌은 시멘트로 바닥을 마감하는 기존의 온돌과는 달리 <>규사
화이버 맥반석등을 고열처리하여 압축한 온돌상판<>방열배관재인 열유도판
<>축열유도판<>습기차단및 단열기능의 바닥반사단열재등으로 구성돼 있어
자재의 경량화와 표준화로 시공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했다고 진솔에너지측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시공기간도 일반온돌의 시공시 바닥을 깨는 작업이
필수적이어서 8명의 인부가 5~7일 걸렸으나 이 건식온돌은 바닥깨기 작업이
없어 2명 정도가 하루면 시공이 가능하다.

또 물을 사용하지 않는 공기층단열방식을 취하고 있어 비난방시 냉기
습기 곰팡이가 생기는 일반온돌의 맹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바닥이 골고루
따뜻하고 방음과 방진성도 뛰어나다.

특히 건식이어서 배관부식에 의한 누수가 발생하지 않는데다 고효율
열저장물질이 내재돼 있어 정전과 가스차단으로 보일러의 열공급이
중단되어도 적정한 열량을 6시간 이상 계속 방출시키는등 에너지절감효과가
우수하다.

아파트에 이 건식온돌을 사용할 경우 온돌층무게가 450~710g에서
48~78g으로, 온돌층두께가 90~180mm에서 65.5mm(개보수시 33.5mm)으로
각각 줄어들어 대단위 시공이 가능하다.

(02)561-7366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