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포스타는 두께가 웬만한 액자정도(2.35c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벽걸이용 스피커를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LG포스타가 지난해부터 2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이 초박형스피커는 B3용지
크기(52 x 36.2cm)이며 저음재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수 설계된
진동판, 캐비넷의 공진을 방지하기 위한 초경량.고감성 인클로우저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소형 경량이지만 대형시스템에 못지 않은 성능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스피커는 지난 3월 일본 마쓰시타전기가 발표한 제품
(두께 3cm)보다 훨씬 슬림화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피커"라며 "앞으로
벽걸이 오디오 및 TFT-LCD(초박형 액정표시장치)용 스피커로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