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로 둘러싸인 전원풍의 택지개발지구인 시흥 연성1.2지구에서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내달부터 본격 분양된다.

6일 시흥시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성 1.2지구에서 택지를 구입한 22업체
들은 7월 대동개발.청구공영의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안에 1만3백92가구의 아
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구별로는 연성1지구(16만8천8백3평)에 5천4백20가구, 2지구(11만6천8백7
3평)에 4천9백72가구가 각각 들어서게된다.

업체별로는 대동과 청구가 가장 먼저 1천8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키위해
사업승인신청에 들어가 있으며 견본주택건립을 준비중이다.

다음으로 삼익 신화건설등 4개업체가 공동으로 가장많은 2천2백72가구를 8-
9월께 분양하며 삼환기업.한진종건 동아건설 경남기업등이 그 뒤를 이을 예
정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24평형)가 6천90가구로 가장 많다.

이와함께 시흥시 공영개발단은 상업지역과 저층상가등이 들어서는 근린생활
시설용지를 아파트분양시기에 맞춰 분양할 계획이다.

하지만 단독주택용지 5백50필지(연성1지구 3백70필지, 2지구 1백70필지)는
내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좋은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연성1지구의 경우 그린벨트를 피해 개발되면서 4곳으로 분리됐을 정도이다.

여기에 내년 3월 시흥시청이 연성1지구로 옮겨가고 교통여건이 시화지보다
좋아 이 곳이 시흥의 중심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목동까지는 차로 40-50분이면 갈수있다.

<김철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