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양도성예금증서) CP(기업어음)등의 금리가 연12%대로 되올라가고 당좌대
출금리가 16%에 육박하는등 시중금리가 속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자금시장에서는 당국의 통화환수우려가 확산되면서 CP할인금리가 전일
연11.35%에서 12.0%로 0.65%포인트나 뛰어올랐고 CD유통수익률도 연12.15%로
전일의 연11.7%보다 0.45%포인트 상승했다.

당좌대출 기준금리도 연13.8%에서 연14.3%로 상승해 기업의 실질 당좌대출
금리 부담은 연15.8%로 높아졌다.

3년만기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의 연11.25%보다 0.15%포인트 높은 연11.4
0%로 상승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3.5%로 전일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자금시장에서는 통화수위가 높아 통화환수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하고 있
어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한편 재정경제원은 "총통화증가율(M2)이 목표치인 15.5%를 넘어도 신탁제도
개편에 따른 충격이 해소되기까지는당분간 이를 용인하다는게 정부입장"이라
고 말하고 "최근 물가와 국제수지는 공급부문의 애로에 따른 것이므로 총수
요관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