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 토평지구에 인구 3만여명을 수용할 수있는 대규모 택지가
조성된다.

28일 구리시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는 토평,수택,교문동 등 3개동 일원
81만8천평방미터의 토평지구 택지개발사업을 내년 하반기에 착공,오는 99년
말 완공하기로 했다.

토평지구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용지 28만4천평방미터,단독주택 용지
3만1천평방미터,공공시설 용지 13만3천평방미터,도로.공원.녹지 등 36만8천
평방미터가 조성된다.

토지공사는 택지개발을 위해 다음달중으로 도로부터 개발계획승인, 실시
계획인가를 받은뒤 오는 9월부터 토지보상에 들어가 내년 10월께부터 본격
적인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인창택지지구에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토평지구 택
지조성이 마무리 되면 구리시의 인구는 현재 14만여명에서 오는 2000년에는
20만명으로 늘어나 중소도시의 면모를 갖출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토평지구 택지개발 사업이 끝나면 시 관내에서는 더 이상
택지를 조성할 곳이 없다"며 "토평지구 개발로 구리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좋은 전원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