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는 승용차 차기모델에 적용될 ABS(미끄럼방지시스템)시스템
공급업체로 미국 버라이어티 헤이스사(VKH)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VKH사는 최첨단 ABS 응용기술을 독일 비스바덴의 기술센터에서 개발해
97년말부터 네덜란드 공장에서 생산, 대우에 공급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연간 공급물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내년부터 시판될 예정인 르망 에스페로 프린스 후속모델의 경우
기존 ABS시스템을 적용한뒤 98년부터는 중.대형 승용차를 비롯해 티코 후속
모델에도 VKH가 개발한 ABS를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VKH사는 지난해 3천3백만대 이상의 ABS 시스템을 생산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이다.

<이성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