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김희영기자] 인구 유입과 산업화에 따라 경기도내 도시화율이 급신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시와 읍지역의 도시인구는 6백60만5천여명, 면
단위 농촌인구는 1백3만3천여명으로 행정구역 인구를 기준으로 한 도시화율
이 8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0년 도시인구 63만6천여명, 농촌인구 73만2천여명으로 도시화율
이 44%였던데 비해 25년간 무려 42%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 기간 도시인구는 무려 10.4배나 늘어난데 비해 농촌인구는 41.1%
증가에 그쳤다.

연도별 도시화율은 지난 70년 44%, 80년 61%, 85년 71%, 90년 81%, 95년에
는 86%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도시화율이 늘어나는 것은 신도시 건설과 대단위 택지개발, 산업화
등으로 서울 등지에서 인구와 산업체가 급격히 유입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