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의 가장 큰 관심은 노화로 인한 생리적 기능감소를 최소화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하는 것이다.

노년에 많이 생기는 골다공증은 뼈의 무기질감소로 발병, 장기적인 간호가
필요하고 정상회복이 어렵다.

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연령 유전 영양 운동 생활습관 등으로서 뼈에
힘을 가하는 체중부하운동은 뼈를 강하게 하는 가장 자연스런 방법이다.

체중부하운동에는 걷기 달리기 춤추기 웨이트트레이닝 등이 있으며 연령에
맞게 적합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고령인을 위한 운동으로는 단순한 걷기나 조깅보다 안전한 장소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짝을 지어 음악에 맞춰 천천히 움직이는 운동이 바람직하다.

최근 노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주 3회, 1회에 2시간씩 2년간 우리
전통춤과 외국민속무용을 추는 사람의 요추및 대퇴경부의 골밀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의 골밀도보다 주목할만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지속적이며 유연하게 움직이는 우리전통춤이나 운동량이 많지 않고
비교적 싫증이 나지 않으며 오랫동안 지속할수 있는 외국의 포크댄스 또는
볼룸댄스 등이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다는 것이다.

춤과 같은 리듬운동은 즐길수 있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경쾌한 음악에 묻혀 몸을 움직이다 보면 동작으로 인한 피로와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현저히 사라지고 침체된 정신에 활력이 넘치게 된다.

박인숙 < 상명대 체육학과 교수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