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4월부터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디지털 이동전화서비스를 개시한
신세기통신이 순조로운 영업활동을 보이고 있다.

1일 신세기통신은 지난달 30일 하루에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대전지역
에서 1천여명이 신규로 가입하는등 이용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달간 총가입자는 3천9백여명에 달했으며 가입예약자는 1만
5천여명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기는 또 한국이동통신과의 본격적인 가입자유치 경쟁에 대비,
<>통화불능상태에서 녹음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음성사서함서비스(VMS)
<>이동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일반전화나 무선호출로 연결시켜주는
착신통화전환서비스를 5월 한달동안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수신불능시 다른 곳으로 연결해주는 자동연결서비스 <>통화중대기
서비스 <>여러곳을 동시에 연결하는 회의통화서비스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신세기는 "서비스초기에 국산CDMA단말기 공급이 늦어져 빚어졌던 개점
휴업상태가 최근 단말기의 양산에따라 해소되고 가입자가 급격히 늘고있어
30만명으로 잡은 올해 신규가입자 유치목표를 5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또 오는 7월까지 서울지역의 74개 기지국을 89개로, 수도권의 73개
기지국을 93개로 증설, 기지국 부족으로 인해 통화를 할 수 없었던
전파음영지역을 대부분 없애 통화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5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