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수익률이 또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다.
3개월짜리 기업어음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도 계속 떨어지며 한자릿수
진입을 눈앞에두고 있다.

23일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10.7 6%로 지난16일과 22일
의 연10.90%를 깨고 사상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회사채금리가 급락하는 것은 은행 신탁제도개편계획에 따라 은행과
연기금의 자금이 단기투자가 가능한 투자신탁회사로 몰리면서 채권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주식시장의 호조로 고객예탁금이 늘어난 증권사들도 회사채금리가 더 떨
어질(값이 올라갈)것으로 보고 채권매입을 대폭 늘린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회사채금리가 떨어지면서 3개월짜리 상품들도 금리가 동반하락하고
있다.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08% 떨어진 10.02%를
기록했고 기업어음(90일만기)의 할인금리도 연10.05%로 한자릿수 목전까지
진입했다.
기업어음은 이날 일부에서 연9.9%까지 호가됐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이날 기준금리가 연9.0%였으나 오후에는 일부가 연8.5%
에 거래되기도 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