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서대문구 강남구 등에 이어 금천구도 거주자 주차우선제
를 시범실시한다.

금천구(구청장 반상균)는 12일 시흥1동 전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일부터 주택가 주차장을 유료화하는 거주자 주차우선제를 시범실시한다
고 밝혔다.

구는 주택가에 주차구획선을 그어 주간주차의 경우 월3만원,야간 2만
원,전일주차 4만원을 각각 받기로 했으며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시흥1
동사무소에서 희망자를 접수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11개구간에 1백25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구획선을
마련했고 희망자가 많을 경우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구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실시될 예정인 차고지증명제를 대비하기 위해
거주자 주차우선제를 시범실시하게 됐다"며 "시범실시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 전체지역에 거주자주차우선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