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고속도로로 서해대교 중간부분에 위치한 행담도를 국제 관광휴양지로
개발하는 사업자가 연내 선정된다.

4일 도로공사는 행담도에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국제적인 관광휴양지로
개발키로 하고 현재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공은 개발기본계획수립을 오는 5월초까지 마친후 7월까지는 이 사업에
대한 프로포절 공고를 내고 연말께 최종 사업시행자를 선정키로 했다.

도공은 행담도 국제 해양관광지의 경우 행담도와 주변을 매립하여 약
16만평규모로 개발할 계획이며 이 경우 사업비는 1,2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행담도 국제 해양관광지에는 고속도로 기본 휴게시설인 주유소와
휴게소는 물론 호텔 등 숙박시설과 윈드서핑장 등 청소년 휴게시설,
수족관 등 해양 자연학습장, 해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서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행담도 개발은 서해대교 완공시점인 오는 98년까지 완료하여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