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일대 재개발구역이 도심속의 전원아파트단지로 조성될
전망이어서 주택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부동산중개업계에따르면 상도2.4.6재개발구역은 풍부한 녹지공간,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입지여건, 교통의 편리함 등 고급주거지로서의
여건을 고루 갖추고있어 거래가 활발한가운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있다.

각각 700가구, 600가구정도의 아담한 단지로 조성될 상도2구역과 상도
6구역은 주변이 공원녹지로 둘러싸여 도심속의 전원주택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 4,000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할 상도4구역도 전체
사업면적의 30%에 공원이 조성된다.

특히 지하철7호선이 개통되면 단지별로 장승백이역, 상도역, 숭실대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도2구역

동작구 장승백이 길 옆 노량진 근린공원과 맞붙어 있는 이 단지는 내년
상반기 사업승인신청예정으로 현재 경관심의를 받고 있는 등 3구역 가운데
사업추진이 가장 빠르다.

건영이 시공을 맡았다.

대지1만1,800여평에 지상17층-19층 8개동 700가구가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세입자에게 돌아가는 공공임대아파트 14평형 180가구를 비롯
24평형 166가구, 33평형 240가구, 42평형 105가구이다.

이 가운데 250명 조합원분을 제외한 2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난 93년 지구지정과 함께 공원지구에서 풀려 재개발이 추진되는 곳이어서
주변의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사업시행면적의 20% 정도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또 주변이 공원용지로 묶여 있어 단지가 조성되면 한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교통이 편리한 것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단지옆으로 장승백이길과 상도동길이 지나고 있으며 차로 7분거리에
지하철1호선 노량진역이 있다.

특히 지하철7호선이 완공되면 도보로 5분거리에장승백이역이 개통돼 입주
시점에는 교통여건이 한결 편리해진다.

전체 면적의 90%를 차지하는 시유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평당 120만원 수준이던 시유지가 현재 평당 2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사유지의 경우 지분가격은 평당 500만원선이다.

<>상도4구역

중앙대학교 뒤편 4만6,000여평의 대지에 4,014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
된다.

최근 인근지역이 추가로 사업지구로 편입된데 이어 사업계획결정고시를
준비하는 등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사유지와 국공유지가 반반인 이 구역은 사업시행면적의 30%정도가 공원
으로 조성된다.

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가 교통, 주거환경이 뛰어난 곳에 들어서는
만큼 시유지의 경우 90%이상을 이미 외지인이 매입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이 단지 바로 입구에 개통될 이 구역에는 18층-23층
26개동에 공공임대아파트 1,350가구와 25평형 772가구, 34평형 1,124가구,
44평형 768가구가 새로 건립된다.

단지 규모가 크지만 조합원은 950명뿐이어서 일반분양분이 3,000가구를
넘어선다.

대부분 조합원이 대형지분을 소유한데다 사유지 매물이 거의 없고 시유지
대부분을 이미 외지인 소유, 거래는 한산하다.

급매물로 나온 사유지 30평과40평 지분가격은 평당 450만-500만원선이다.

또 시유지 20평은 7,500만원, 50평은 1억1,500만원선.

<>상도6구역

단지 앞에 달마산이 솟아 있고 주변이 공원용지로 묶여 있어 쾌적한
전원단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한강변과 단지사이에 중앙대학교가 위치, 아파트에서 한강을 바로 내려다
볼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역이 도보로 5분-10분 거리에 개통될 예정이다.

인접한 상도4구역이 투자대상으로 유리한 조건이라면 이 곳은 주거단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퇴직을 앞둔 공무원등 실수자들사이에 인기가
높다.

내달 사업계획결정고시 신청예정인 이 구역은 대지 1만3,000여평에 지상
8층-20층 7개동 602가구가 새로 건립된다.

평형별로는 공공임대아파트 14평형 160가구를 비롯 25평형 146가구,
27평형 70가구, 33평형 106가구, 43평형 120가구로 구성돼있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 231가구를 제외한 211가구가 일반공급된다.

인근 연립주택이 추가구역으로 포함돼 사유지가 적어 매물이 부족한 상태
이다.

지분시세는 사유지 27평형이 평당 5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또 공원녹지(시유지)30평과 60평짜리의 가격은 각각 8,500만원, 1억
500만원선이다.

국공유지 불하대금은 220만원선으로 추정되며 지분 35평을 소유한조합원은
최대평형인 43평형에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