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련의 붕괴이후 중단됐던 한국과 러시아 기업인간의 합동회의가 부활
된다.

22일 한.러경제협회(회장최종환삼환그룹회장)는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의
치토세르도프부회장 일행이 23일 방한,양국기업간의 협력의정서에 서명하고
제1차 한러경제인 합동회의를 갖는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89년 구소연방상의와 한소경협위원회를 구성해 89,90년 2차
례 경제인 합동회의를 가졌으나 90년말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합동회의가 중
단돼 왔다.

치토세르도브부회장을 비롯,12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러시아 사절단은
방한기간중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주)대우 현대종합상사 등을 방문할 예정이
며 오는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양국 기업인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러경제인 합동회의를 갖고 협력의정서를 체결한다.

<임 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