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지난해 2조8천억원이었던 협력업체 현금결제 규모를 올해
5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올해중 2~3개의 물류센터를 짓는 것을 포함, 장기적으로 전국에 40~
50개의 물류센터를 건립해 영세유통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6일 이같은 내용의 4차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그룹비서실의 지승림 기획팀장(전무)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선 구조적 취약점을 해결하는게 우선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책에선
현금결제 규모를 늘리는 것외에 자동화지원 기술지원등 경영노하우를 제공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삼성은 현금결제규모를 확대하는 것외에 지급보증한도를 7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삼성생명 창구를 통한 일반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8천억원에서
1조원으로 각각 확대키로 했다.

특히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1차 협력업체를
평가할때 2.3차 협력업체에 대한 현금결제 비율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이와함께 올해 2~3개의 시범 물류센터를 포함, 장기적으로 전국
각지에 40~50개의 물류센터를 지어 영세 유통업체에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공동구매 지원기금으로 1백50억원을 추가로 조성, 영세 업자들을
대신해 공동구매기능을 담당케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은 4차 지원책을 시행함으로써 현금결제로 인한 금융비용 1천억원을
포함 <>기술인력의 파견 비용(1백30억원) <>자동화자금 무이자 지원비용
(60억원)등 모두 2천2백억원의 추가비용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 중소기업 지원방안 요약 ]]]

<>전 물품대금 1백% 현금결제(총 5조원규모)
<>협력업체 지급보증한도 확대(1조원)
<>영세 유통업체에 물류센터 건립 지원(1백억원)
<>공동구매기금출연(1백50억원)
<>기술 기능인력 장기 파견(최장 6개월에서 1년)
<>비계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확대(담보가의 1백%까지 확대.1조원)
<>삼성생명내 중소기업 대출전담 코너 개설
<>컴퓨터 1만대 무상공급
<>상호신용금고 설립지원(1백억원)
<>지방 12개 지역 상설판매장 건립지원(1백10억원)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