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신발업체인 화승상사(대표 권영준)가 경영혁신운동인
BPR(비지니스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에 나선다.

이회사는 올해 경영목표를 내실경영으로 잡고 이를위한 혁신운동으로
BPR에 착수키로하고 최근 홍익대에 컨설팅을 의뢰,2월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전개키로했다.

이운동은 상품의 최종단계인 소비자 만족을 중심으로 업무를 혁신하는
것으로 정확한 수요예측을 통해 기획에서 생산 출하까지의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판매재고를 줄이는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있다.

화승은 이를위해 우선 POS시스템을 도입해 판매대리점과 전산망을 구축,
판매 현황과 소비자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집해 나가기로했다.

또 현재 50%정도인 사내 PC보급율도 제고하기로했다.

이밖에 상반기중에 각부서별로 업무 혁신을위한 현황파악과 조정작업을
마쳐 실행에 들어간다.

화승상사는 총10억원 정도가 소요되는 이 혁신 운동이 완결되는
올해말에는 생산에서 출하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현재의 절반이하로
단축시킨다는 과감한 목표를 세워놓고있다.

화승은 또 선진국형 양판점인 우들스체인점을 정착시키기 위해 현재
45개인 점포를 연내에 70개점포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