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셀레스(미국)가 올 첫 그랜드슬램대회인 95호주오픈테니스선수권
대회(총상금 6백35마달러)여자단식에서 우승,28연승과 함께 대회 4번째 정상
에 올랐다.

톱시드로 세계 공동 1위인 셀레스는 27일 호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에서 컨디션 부진을 노련미로 극복,그랜드슬램 첫 타이
틀을 노리는 8번시드 안케 후버(독일)를 1시간17분만에 2-0(6-4 6-1)으로 물
리쳤다.

유고태생의 셀레스는 이로써 그랜드슬램 단식에서 통산 9번째 우승하면서
38만달러(한화 약 3억원)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셀레스는 또 지난해 8월 복귀이후 5개월만에 그랜드슬램대회 정상에 오른
것과 함께 이 대회에서는 91~93대회에서의 3연패이후 3년만에 다시 출전,4번
째 타이틀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