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합섬이 비섬유부문을 강화하고 섬유부문을 고부가가치제품 생산형으로
전환한다.

제일합섬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8천6백억원으로 책정
하고 시설 및 연구개발비로 2천7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4%에 그쳤던 필름 고상중합칩(페트병용칩)등 비섬유
부문의 매출비중을 올해 43%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섬유부문은 차별화 고수익제품 생산위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제일합섬은 이를 위해 구미2공장의 중합 베이스필름 폴리에스터장섬유등
설비증설에 1천8백억원을 투입하는등 시설투자에 2천5백억을 투입키로 했다.

지난해 이 회사는 2천7백억원을 들여 구미2공장 건설과 구미1공장, 경산
공장 설비보완작업을 벌였었다.

또 섬유류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기능성 신합섬 <>차별화 원사 <>부직포
후가공기술등을 개발키로 하고 연구개발비를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2백
억원으로 책정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