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필리핀에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하고
아시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크라이슬러는 24일 3년내에 필리핀에 지프 "체로키" 등을 생산할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크라이슬러는 단독으로 투자할지 현지업체와 제휴할지에 관해서는 확정
하진 않았으나 아시아담당 임원 2명을 필리핀에 파견,한국 대우자동차의
조립협력업체인 트랜스팜사와 체부섬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필리핀 판매상인 필모터스의 칼리토 카스트릴로 사장은
크라이슬러가 기아자동차의 조립파트너인 콜럼비안 오토카사및 혼다 카스
필리핀스사와도 제휴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크라이슬러와 필모터스가 5천만달러를 투자,마닐라 남부 캘러바르손
공단에 합작공장을 건설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