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2호선 당산역에서 걸어서 8분거리에 있는 동아맨션이 재건축사업을
통해 510가구의 새 아파트단지로 변모한다.

올 6월 착공예정으로 지난해말 사전결정심의를 마치고 사업승인신청을
위해 본설계작업을 벌이는등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공을 맡은 삼환기업과 조합(조합장 정영철)측은 3월말께 사업승인을
받아 이주및 철거를 6월께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오는 98년12월 입주한다는
계획이 세워져있다.

<> 사업규모및 무상평형배정

=대지 4,358평에 지상17~23층 6개동 51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평형을 보면 25평형이 204가구, 33평형이 226가구, 43평형이 80가구이다.

이 가운데 33평, 43평형 대부분이 조합원(280명)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25평형과 33평형 일부 등 23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분율은 대지지분 기준으로 208~224%가 적용돼 모든 조합원이 주차장비
950만원만 부담하고 33평형을 무상으로 배정받을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양평로변에 위치, 노변 상업지역인 도로변에 지상20층
2개동을 주상복합건물로 건립할 계획이어서 대지지분에 비춰 상대적으로
큰 평형을 무상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시공사측은 밝혔다.

<> 지분거래

=시공사선정이후 3개월만에 18명의 조합원이 교체되는 등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고 있다.

대지지분 15.56평인 23평형의 경우 시공사선정이후 2,000만~3,000만원
오른 1억3,7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비교적 빠른 사업추진속도를 보이고 있어 사업승인이 떨어지는 3월까지는
오름세가 예상된다는게 인근 부동산관계자들의 전망이다.

<> 입지여건

=교통여건이 괜찮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이 도보로 8분 거리에 있다.

또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질 전망
이다.

특히 단지가 여의도에서 영등포 방향으로 여의2교를 지나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 김동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