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9000(품질경영체체)인증이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새롭게 ISO14000(환경
경영체제)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S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는 지난 47년 상품 및 용역
의 국제적교환을 촉진하고 지적, 학문적, 기술적, 경제적활동 분야의 협력
증진을 증진하며 세계표준화 및 관련활동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탄생됐다.

ISO의 법적지위는 비정부간기구로 스위스 민법 제60조에 의거하여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ISO회원기관은 각국의 대표적인 하나의 표준기관에게 회원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공업진흥청이 지난 63년 ISO에 회원기관으로 가입
했다.

ISO회원자격의 종류에는 정회원(member body), 통신회원(correspondent
member), 간행물구독회원(subscriber member)등 3종류.

통신회원과 간행물구독회원은 ISO제반업무에 대한 투표권이 없으며 문서만
일부 받아볼 수 있다.

ISO의 공용어는 영어 불어 러시아어로 ISO규격, 기술보고서 및 지침서,
이사회의 의사록은 이들 언어로 씌어진다.

ISO는 총회 이사회 기술관리부 중앙사무국 1백82개의 TC(기술위원회),
6백30개의 SC(분과위원회), 1천9백18개의 작업반(워킹그룹)으로 구성돼
있다.

총회는 회원 1백5개국으로 구성돼 연1회씩 개최된다.

총회가 심의하는 사항은 정관및 절차규정의 개정, 연간보고서 승인,
예.결산보고서 승인, ISO임원 및 이사국선출등이다.

총회는 산하에 제품등에 대하여 관련규격과의 부합성평가수단을 연구하는
부합성평가위원회, 표준화차원에서 소비자보호방안을 연구하는 소비자보호
위원회, 개발도상국의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개발위윈회, ISO정보망을 통한
정보제공을 연구하는 정보위윈회등 ISO정책개발위원회를 두고 있다.

회장과 우리나라를 포함한 임기2년의 18개이사국으로 구성된 이사회는
1,3,5월에 개최된다.

이사회의 심의사항은 ISO신규회원가입승인, 사무총장업무와 ISO업무수행
규칙, 중앙사무국의 예산승인, 신규회원가입승인, ISO임원 임명등이다.

12개회원국으로 구성된 기술관리부는 ISO정관에 따라 기술적업무에 관한
전반적인 책임을 맡고 있으며 산하에 표준화원리위원회와 표준물질위원회를
두고 있다.

기술관리부는 TC의 설립이나 해체를 비롯 업무 및 프로젝트관리에 대한
감독, 의장임명등 구체적인 기술부문을 관리한다.

중앙사무국은 사무총장과 22개국에서 파견된 1백5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중앙사무국은 ISO의 인사, 행정, 재정등의 관리 및 집행, 규격제정 또는
개정에 수반되는 조직적 업무수행등을 담당한다.

TC는 기술관리부에서 승인한 작업범위내에서 작업프로그램을 세우고 산하
SC 및 워킹그룹과 연계해 국제규격을 작성하는 실제적인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전기전자분야와 관련된 규격은 IEC와 연계, ISO/IEC JTC가 구성된다.

워킹그룹은 개인자격으로 활동하는 제한된 수의 개별전문가로 구성돼 각각
의 규격을 제정한다.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ISO9000시리즈는 기술위원회중 하나인 TC176에서
제정됐으며 ISO14000시리즈는 TC207에서 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