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세계 철강생산량은 7억5천1백만t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이 1억5천6백60만t으로 생산 1위를 차지했으며
북미지역(1억9백40만t)과 일본(1억1백10만t)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굴지의 철강시장조사기관 MEPS에 따르면 올해 세계 철강생산량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3대 철강생산지역인 유럽과 미국, 일본의 생산은 5%정도 줄어드는
반면 한국과 중국을 필두로 한 아시아 국가들의 생산은 증가,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수준의 철강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일본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철강생산 3위의 자리를 넘보고 있는
중국은 올해 생산이 3% 증가, 9천5백만t에 달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