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선거위원회는 29일 지난 17일 실시된 러시아의 총선의 최종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선거위원회는 선거구에서의 직접선거와 정당별 비례대표제로 선출된 총
4백50명의석중 공산당이 가장 많은 1백57석을 차지했으며,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가 이끄는 우리조국러시아당이 55석, 극우민족주의정당인
자유민주당이 51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유계열의 야블로코당이 45석, 보수계인 농민당이 20석을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투표율은 지난 93년 총선때의 53%에서 크게 늘어난 64.75%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