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업체들이 고급두뇌유치를 위해 매월 5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거나
채용시 과장이상의 경력을 인정하는등 우대책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선경건설은 우러 수당지급에 있어 해외박사학위
소유자는 매월 50만원, 국내박사는 30만원으로 차등지급하고 있으며 채용에
있어서도 대리, 과장으로 차등을 두고 있다.

삼성건설도 박사학위소지자에게는 매월 30만원의 수당을 국내외박사
구별없이 지급하면서도 국내박사학위소지자의 경우 대리급, 해외유학파는
과장급으로 채용, 차등을 두고 있다.

또 동아건설은 박사학위소지자 채용시 국내외파의 구별없이 과장급으로
경력을 인정해주며 월 수당지급에 있어서도 월 50만원으로 일률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국내외박사 구별없이 매월 20만원의 수당과 입사시
대리나 과장급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금호건설도 매월 30만원의 수당지급과
채용시 부차장급으로 박사학위소지자를 우대하고 있다.

또 대우는 박사에게 매월 30만원의 수당만을,코오롱건설은 박사수당없이
채용시 대리3호봉의 경력을 인정한다는 규정을 정해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