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골프에서 유리한 점은 런이 많다는 것외에도 코스내의 연못이
언다는 것이다.

연못이 얼면 볼이 그곳에 들어갔어도 바운드돼 페어웨이로 튀어오르는
운이 따르기도 한다.

또 얼음이 두꺼우면 얼음위에서 직접 타구를 시도할수 있다.

많은 골퍼들이 워터해저드에 볼이 들어가면 무조건 1벌타를 먹고 다시
쳐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오해이다.

볼이 워터해저드에 들어갔어도 얼음위라든가, 맨땅이라든가, 물이 얕아
타구가 가능하다면 "벌타없이" 그 상태에서 타구해도 상관없다.

선수들이 바지를 걷어올리고 워터해저드에서 타구하는 모습을 외국
유명대회에서 종종 볼수있지 않은가.

벌타가 부과되는데도 그럴 선수는 하나도 없을 것이다.

단, 워터해저드에서 벌타없이 타구를 하는데 주의할 사항이 있다.

어드레스나 백스윙시 클럽이 지면 수면에 닿으면 벙커에서와 같이
2벌타가 부과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