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우전대통령 비자금파문이 5.18특별법제정 전두환전대통령검찰
출두거부 등으로 이어지며 단기간에 수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부동산가
에서는 이대로 가다간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넘어 빈사상태에 빠지게
될것같다며 울상.

부동산가에서는 지난달 당국의 "주택시장 안정화대책"발표를 계기로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설것으로 기대했으나 발표직후 잠깐 살아날
조짐을 보이던 시장이 다시 얼어붙자 이젠 사태가 수습되고 사회가
안정될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체념하는 분위기.

서울 상계동에서 중개업소를 개업하고있는 한 중개업자는 "최근의
부동산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에다 시장외적 요인이 겹쳐 최악의 불황으로
빠져들고있다"면서 요즘엔 빌라같은 고가의 물건뿐아니라 소형매물에까지
매기위축이 확산되고있다고 전언.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