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안양시 호계동 경향아파트 재건축공사를 1,770억원에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8일 경향아파트 재건축조합설립을 위한 주민총회에서
무상비준 143%와 이주비(유상이주비 포함) 7,000-9,000만원을 제시,
재건축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경향아파트 재건축사업은 2만1,140평의 부지에 19-30평형 920가구의
기존 아파트를 헐고 24-43평형 2,536가구의 아파트로 재건축하는 것이다.

이를 평형별로 보면 <>24평형 1,088가구 <>32평형 1,074가구 <>43평형
374가구등으로 31개동으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과 재건축조합측은 내년 7월께 기본계획승인을 얻고 오는
97년 3월 이주를 완료해 97년 5월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97년 6월께는 조합원분 920가구를 제외한 1,616가구를 일반에분양하고
오는 2000년 5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곳은 경수산업도로와 인접,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에는 주공아파트
동양아파트 양수아파트등이 2,0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이루고 있어
생활편익시설이 풍부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