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93년 부도가 난 제주도의 표선민속촌이 오는20일 제주지방법원에서
4차경매에 붙여진다.

표선민속촌은 남제주군 표선면 표선리 40의1 유원지로 제주도종합개발
계획에 의한 3개 관광단지(중문 표선 성산포)중 하나인 표선민속관광단지
(15만9,115평)내에 속해있다.

경매대상은 토지 4만7,905평, 건물 2,223평이다.

표선민속촌은 전통가옥 104동, 공연장 박물관 7동, 상가 14동, 주차장
1곳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87년2월 완공돼 문을 연 표선민속촌은 93년3월 민속촌운영회사인
제주민속촌(주)이 부도가 남으로써 첫 경매에 붙여진 이래 2차(지난6월),
3차경매(지난9월)경매에서 계속 유찰됐다.

이번 4차경매의 최저가는 61억9,000만원이다.

이 민속촌은 제주도내 관광레저사업에 진출하기위한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