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가 베트남 현지의 조립.건설보험 화재보험등을 인수하는등 국내
손보사들이 베트남등 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한 해외영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LG화재는 올들어 베트남의 바오비엣사와 바오민사
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현지보험영업에 돌입, 올해안에 25만달러의 보험료를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상되는 보험료는 조립.건설보험 15만달러 화재보험 8만7천5백달러
적하보험 1만2천5백달러 등이다.

LG는 업무제휴사인 영국의 선얼라이언스사를 통해 인도네시아등지의
보험물건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삼성화재도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설한데 이어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보험영업에 들어갈 계획으로 있으며 동양화재도 베트남 보험시장
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는등 해외영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손보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기업이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 진출이 두드러지면서 현지기업을 대상으로한 보험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 송재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