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중견건설업체인 (주)경성이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일원 3만5천평에
2천6백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건설한다.

(주)경성은 12일 "고양시가 그동안 상수도확보문제로 준농림지에 대해 아파
트건립을 불허했으나 지난 6월 도시기본계획을 확정, 이 일대가 주거지역으
로 변경돼 지난달초 건축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아파트건립을 위한 사업승인서를 제출했으며 사업의
걸림돌이 사라진 만큼 이달중순까지는 사업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따라 (주)경성은 이달 하순께 24~59평형 2천6백가구의 아파트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인데 이곳을 (주)경성의 수도권 랜드마크로 꾸밀 방침이다.

이 아파트는 2백35~2백40%의 용적률이 적용돼 10~20층 28개동으로 지어진다

평형별로는 24평형 8백40가구, 25평형 2백40가구, 29평형 2가구, 33평형 8
백78가구, 42평형 1백60가구, 43평형 2가구, 50평형 1백58가구, 59평형 3백
20가구 등이다.

< 김태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