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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면톱] 건설업계 인력확보경쟁 치열..'무더기 이동'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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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업체의 증가와 기존업체의 건설사업다각화로 건설업계의 인력스카우트
    전쟁이 본격화되고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및 중견건설업체들이 원자력발전소등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개발사업및 토목사업을 잇달아 확대하면서 기술직과
    영업직 중심으로 인력확보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있다.

    특히 건설인력 확보전은 최근 주택전문업체및 중소형업체의 경영난과
    맞물리면서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빚어내고있다.

    또 일부에서는 개발사업팀등 한 부서내 주요인력을 한꺼번에 스카우트
    하는 사례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에따라 대형건설업체 모임인 한국건설업체연합회(한건연) 사장단은
    최근의 인력확보 무한경쟁이 위험수위에 다달았다고 판단,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사장단회의에서 이 문제를 공식 거론할 예정이다.

    중견건설업체로 개발사업등 건설관련사업을 크게 확대하고있는 P업체는
    올초 70여명의 기술직및 영업직 경력사원을 모집한데 이어 지난 7월 1백여명
    의 경력사원을 추가로 뽑았다.

    이 회사는 특히 K업체의 개발사업담당 직원들을 대거 채용한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회사 인사담당자는 내년초 70-80명의 경력사원을 더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업체는 원자력발전소사업 추진, 주택개발사업 확대등 전반적인 사업확장
    으로 올들어 경력사원만 3백여명을 뽑았다.

    이 회사관계자는 건영 벽산 청구등 여러회사 출신을 고르게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회사는 우수인력을 추천할 경우 인사가산평점을 주고있고 부산승용차
    공장 건설인력이 상당수 필요한 상태여서 경력사원확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계자는 전망했다.

    D업체는 최근 원자력발전소사업 진출로 원자력분야 경력기술자를 상당수
    스카우트했으며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순차적으로 2백여명의 원자력관련
    경력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이들 이동인력중에는 H업체에서 S업체로 갔으나 S업체의 원자력발전소사업
    진출무산으로 다시 이회사로 자리를 옮긴 인력이 상당수 포함돼있다는게
    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H업체는 지난달까지 해외사업 계약액만 17억달러에 달하는등 전반적으로
    사업량이 많아지면서 올들어 2백여명의 경력사원을 뽑았다고 인사담당자는
    밝혔다.

    이관계자는 국내공공공사의 경우 안전사고방지및 감리가 강화되면서
    예전보다 소요인력이 더 많아진것도 경력사원 스카우트의 요인이 되고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회사는 그동안 각분양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보유해왔으나 최근
    스카우트경쟁으로 다른 업체로 자리를 옮긴 직원이 상당수있어 이들 공백을
    메우기위한 것도 경력사원모집이 많은 요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에반에 토목전문 중견업체인 S업체는 최근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공사발주 증가로 건설업체들이 토목분야를 잇달아 강화하면서 토목기술자가
    상당수 떠났다.

    자금난에 시달리고있는 W업체 Y업체등에서도 다른 회사로 자리를 옮기는
    중견기술자및 개발사업담당자들이 적잖은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건설업계 인사담당자들은 이와관련, "토목직 기술자가 특히 부족한 상태
    이며 보통 한명의 부서장이 다른 회사로 가면 4-5명이 따라가는 것은 예사"
    라고 말했다.

    또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줄 정도가 아니라면 상당수의 인력스카우트가
    불공정거래에 해당되지않는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도 무더기스카우트의
    문호를 열어주고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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