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세계무역기구)협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올해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하는
쌀 5만7천t(40만섬)이 인도산 장립종으로 최종확정됐다.

조달청은 14일 최근 실시한 쌀수입업체 선정을 위한 2차입찰에 참가한
12개업체의 쌀 견본과 가격을 심사, 인도의 양곡수출업체인
쿤단라이스밀즈사및 새트남오버시즈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구매계약을 체결한 쌀은 가격은 본선인도가격(FOB)기준으로 t당
2백91~2백92달러로 총도입비용은 1천6백62만1천3백36달러이다.

국내계약자인 (주)대우는 국적선을 통해 12월초까지 선적을 끝내고 쌀을
연내에 반입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인도산 쌀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먹는 중립종과는 다른
종류여서 전량 식품가공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