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12일 관급시멘트의 부정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정부공사에 공급하는 관수용 시멘트는 12월1일 납품분부터 포대를
주황색깔로 바꾸고 정부마크와 정부물자 표시를 인쇄,공급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국내에서 연간 사용하는 40 포장 시멘트 2억7천8백만포
대(1천1백만t)중 관수용 시멘트 포대를 사용하는 포장지는 전체의
13.5%인 3천7백50만포대(1백50만t)정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관급자재 공급절차도 11월부터 개선하여 시멘트와 철근등은 공
급요청후 생산업체에서 장기보관하는 일이 없도록 수요기관이 공사일
정에 맞춰 실제 소요량만 요청하여 공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관수용 철근도 민수용과 구별할수 있도록 무늬를 달리하거나
도색을 하는 방안을 강구,철근 생산공정과 경제성을 검토한후 시행할
계획이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