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승용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올해 1천대이상 판매하는 수입차업체가
속출할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올들어 9월까지 수입승용차 판매대수가 5천2백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연간 판매량이 1천대를 넘는 수입차업체는 지난해 기아자동차(포
드)뿐이었으나 올해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해 한성자동차(벤츠)우성유통(크라
이슬러)한진건설(볼보)등 4-5개사에 이를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미자동차협상으로 대형차의 자동차세가 낮아진데다 수입업체가 가격인하
를 단행하고 있어 수입차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4천만원대 대형승용차의 판매가 더욱 늘고 있어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수입승용차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