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7년부터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곳에 경전철 유도버스등
새로운 교통수단이 운행할 방침이다.

7일 서울시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3기 지하철 완공이후 복잡한 도시
구조에 부합되는 공공 교통수단으로 경전철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이를위해 내년중 유도버스등이 적용되는 지역과 종류 노선 재원
조달 방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오는 97년부터 시범지역을 선정,운행에
들어간 후 성과를 분석,확대실시할 계획이다.

시가 도입을 검토중인 신교통 수단중 무인경량전철은 차체무게가
지하철 전동차에 비해 가볍고 2량으로 편성,지상궤도를 따라 지하철
사각지대를 운행하게 된다.

또 도심지 보행자 전용지역에 일정한 궤도를 따라 전기동력으로 움직이는
유도버스 운행방안과 보행거리 단축이 필요한 인구 밀집지역에는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시는 특히 신교통수단을 교통혼잡의 영향을 받지않으면서 정시성을
확보하되 전기동력을 사용하는등 환경오염이 적은 수단을 택한다는
기준에 따라 선정하기로 했다.

<방형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