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최필규특파원 ]중국정부는 상해 포동개발구를 홍콩 버금가는 국제
금융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포동개발기금"을 설립하고 외자계은행등에 대해
내년에 18개 우대조치를 실시키로 했다고 주간지 중국 거용이 7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중국정부가 포동지구에 대한 재정정책의 일환으로 상해에서
걷히는 각종 세금의 일정비율을 중앙정부에 납부하는 대신 포동개발기금으로
사용토록 허용했다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또 중국인민은행등 국가에서 관리하는 은행들이 매년 포동에
3억달러의 외화를 대출해야하며 중앙정부는 매년 상해시에 7억인민폐(한화
7백억원)를 대출하는 규정을 새로이 제정했다.

중국정부는 이밖에 매년 상해시가 5억인민폐(한화 5백억원)의 포동채권을
발행할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포동에 진출한 국내외 기업들이 일정조건을
구비할경우 금융회사를 설립할수 있는 특권도 부여키로 했다.

중국정부는 또한 외자계은행들이 적당한 시기에 인민폐취급업무를 할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포서 또는 포동보세구내에 지점도 개설할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