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통관절차소위는 3일 도쿄에서 회의를 갖고
역내 통관절차를 2000년까지 통일하기 위한 법제도 정비와 통관업무 개정
등 구체적인 일정을 각국이 금년내에 마련키로 합의했다.

이 일정은 일본과 캐나다가 중심이 돼 연말까지 취합할 방침이다.

회의는 특히 개도국 등이 통관절차를 컴퓨터화와 관련법령 정비가 늦어질
우려가 있는 경우는 선진국이 통관 전문가와 기술자를 당사국에 파견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방법으로 지원키로 했다.

통관절차 통일과 간소화는 역내 무역을 원할히 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
까지 무역.투자 자유화 달성의 중요과제로 설정돼 있다.

앞서 APEC은 통관절차 통일을 위해 <>수입신고서 통일 <>유엔 규칙에 의한
통관절차 컴퓨터화 <>지적소유권 보호를 제창한 세계무역기구(WTO) 규칙비준
등 9개항에 합의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