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종합금융단지가 내년초 착공된다.

부산시도시개발공사는 30일 종합금융단지 조성부지인 3만4천6백여평의 부산
시 남구 문현동 제2정비창이 올해말 경남으로 이전을 완료키로함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부지측량및 지질조사를 끝낸후 내년초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개공은 보상비 1천5백억원 조성공사비 5백억원등 총사업비 2천억원을 들
여 각종 금융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부산지점을 비롯해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은행 동남은행 제일투자
신탁등 부산지역 5개 금융기관이 이곳에 본점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제회의장등 금융지원 시설을 갖춘 제2금융권 다수가 들어오며 부
대시설인 효텔 쇼핑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며 다음달중 부지를 공개매각한다.

특히 민간자본을 유치해 대규모 지하공간을 개발할 예정이다.

50억원을 들여 휴식공간인 미관광장도 조성된다.

금융센터는 상주인구 2만,유동인구 10만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중앙에 편중
된 금융시장의 지방화를 촉진하는 동남권 지역경제의 중추적역할이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