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최성규)이 차세대 자동차기술개발 1단계 사업을 완
료,2단계 사업에 들어갔다.

차세대 자동차 기술개발은 정부가 오는 2000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진입시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한 첨단대형기술개발사업
(G7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이사업은 3단계에 걸쳐 99년말까지 계속된다.

국내유일의 자동차부품 종합연구기관인 자동차부품연구원은 국내 완성차및
부품메어커를 비롯,대학연구소 정부연구소등과 산학연 연계체제를 갖추고 9
2년12월부터 1단계사업에 착수,3년만에 마무리했다.

부품연구원은 지난 26,7일 이틀간 온양관광호텔에서 정해 통산부차관보를
비롯 1백20여개 업체및 관련단체등이 참석한 가운데 1단계 사업을 결산하는
워크샵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는 2천년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을 선진국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저공해,안전도,전기자동차기술개발 성과가 발표됐다.

1단계 사업기간중 가시적 성과를 거둔 부문은 능동제어 소음장치와 기능형
조향시스템등이 실용화됐고 전국도로망의 데이터베이스등 네비게이션시스템
이 구축됐다.

또 니켈MH전지와 경량모터등을 개발,전기자동차 실용화를위한 핵심기술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차세대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의 오박균단장은 "1단계 사업이 목표이상의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고 밝히고 "오는 98년말을 목표로한 2단계사업에
는 연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수있는 림번엔진과 저압축 고팽창엔진의 상용화
등 선진안전자동차의 바탕이되는 핵심기술이 개발될것"이라고 밝혔다.

2단계 프로젝트는 34건으로 정부측이 1백80억원정도의 자금지원을 할 예정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