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엑스선기계(대표 문창호)가 세계적인 의료기기및 전자 전기업체인 독
일의 지멘스와 기술제휴를 맺고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나선다.

동아엑스선기계의 문창호사장과 지멘스 의료기기부문의 살거사장은 28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술협력계약을 맺었다.

이에따라 동아와 지멘스는 서로의 기술을 제공,엑스선장치 컴퓨터 영상기
술등이 결합된 다양한 첨단의료장비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의 첫작품으로 양사는 공동으로 원격제어촬영.투시장치의 개발을 시작
했다.

이 장비는 X선투사장치와 튜브 소형카메라 원격제어장치등으로 구성돼 인체
내의 위나 장을 원격 검사하는데 사용된다.

동아의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력은 어느 업체가 일방적으로 기술을 제공하
는게 아니라 양사의 오랜 기술과 노하우를 서로 교환하는 형식으로 일종의
전략적 제휴형태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는 올매출을 3백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번 협력으로 해마다 30-
40%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수출규모도 연간 8백만달러선에서 3천만
달러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아엑스선기계의 문창호사장( )과 지멘스 의료기기부문의 살거사장이 기
술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