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은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할때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를 선발의 주요 "잣대"로 삼을 계획이다.

이같은 취지에서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올하반기부터 대폭 보강한다.

우선 면접이 바뀐다.

임원이 담당하던 1차면접을 각사 실무자에게 맡기고 사장단의 2차면접은
임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또 외국어시험도 종전 구두시험을 폐지하는 대신 토익 토플등 외국어능력을
검정할 수 있는 서류로 대체한다.

또 응시자의 인성.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인성.적성검사를 통해 응시자의 인성과 업무적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한다는
구상이다.

한라그룹은 이같은 채용관행의 변화와 함께 그룹차원의 "채용활동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채용활동팀은 수도권지역과 대전 대구 부산등지를 돌며 그룹이미지 홍보에
나선다.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와 제지공장이 들어설 광주 전남소재 대학에서도
집중적인 모집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채용활동팀은 각 대학에서 조선사업의 현황과 중공업분야 자동차부품사업
환경사업 시멘트사업등을 홍보하고 해외진출현황을 소개할 방침이다.

집중적인 홍보로 그룹이미지를 한단계 높인다는게 한라그룹 관계자의 설명
이다.

<> 하명돈 인사담당상무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능동적이며 과감하게 도전하여 성취하는 진취적 인재, 선입관이나 기존의
틀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파악하여 해결하는 창의적
인재, 조직일원으로서 고객에 봉사하고 동료 상사및 타부서에 협력하며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인화적 인재을 뽑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